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 명의들과 4대륙간 로봇수술을 생중계해 화제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사진)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 4회 세계 로봇 비뇨기과 학술대회(WRUS: 4th World Robotic Urology Sympsoium)에서 세계 최초로 4개 대륙(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에 생중계될 로봇수술 국제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대표로 공동 좌장으로 참가해 공동 진행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아시아 대표자격으로 참가하는 천 교수(사진)는 미국 현지에서 세계 제1의 로봇수술 교육기관이자 수술센터‘美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 Global Robotics Institute)’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 파텔 교수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세계 톱클래스 의료진들과 함께 라이브서저리와 공동 국제 화상회의 진행을 주관한다.
이 과정이 세계4개 대륙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와 로봇수술센터는 아시아 지역 주관병원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학술대회 기간동안 대강당에서 로봇수술과 관련한 임상과 전문가들을 초빙해 한국시간 오는 6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 7일도 같은 시간대 관련 행사과정을 직접 생중계하고 미국 현지 학술대회 참여 교수들과 직접 학술적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천 교수는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서구인들과는 다른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독창적인 수술법을 고안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08년에는 고대 안암병원을 찾은 중국 교수 30여명을 상대로 로봇수술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갖은 바 있다.
이번에 생중계되는 수술법은 수혈이 필요없는 무혈수술이다.
이 수술은 국소성 전립선암제거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암완전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때문에 수술을 받는 환자는 단 한차례의 수술로 암을 완전 제거하게 돼 추가적인 치료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수술이후 통증이 적고, 환자의 회복속도가 매우 빨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천 교수는 이같은 빼어난 수술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2개 수술생중계(live surgery)의 공동 좌장과 2개 학술 프로그램의 좌장으로 맡아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천 교수는 지난해 10월 GRI에 명예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GRI 연구센터장 파텔 교수를 임상초빙교수로 임용한 고대 안암병원은 GRI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가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센터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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