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제약산업은 매출 1조원 글로벌 기업이 5개가 되고 종사자수가 12만명에 이른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보건복지가족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은 31일 한국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대국민 결의대회에 참가해 제약산업 육성정책과 의약품 유통투명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리보는 2018년 제약산업 지표를 제시했다.
이날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 분석을 통해 기회가 도래했다며 세계의약품시장이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7,120억달러에서 2020년이면 1조 3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도 제네릭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신약개발 기초역량이 우수하고 한미FTA협상결과로 국내 의약품의 해외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기회의 걸림돌도 만만치않다. 국내 제약기업의 영세성과 제품 품질경쟁보다는 복제약 위주의 차별성 없는 제품 생산을 통한 과당경쟁 산업구조, 내수영업 경쟁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는 산업구조여서 리베이트 등 문제발생이 지적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신약개발 R&D지원 강화, 제약기업의 자발적 R&D투자 유도, 내수에서 수출지향적 산업으로 전환,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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