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들이 간식 먹거리로 즐겨 온 곱창, 내장, 껍데기, 내장, 천엽, 혈액 등 축·수산 부산물에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이 적용돼 관리된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내장, 혈액 등을 이용한 순대, 젓갈 등의 가공식품을 섭취해 왔지만 축?수산 부산물에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을 고기(근육), 간, 신장, 지방에만 적용해왔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처럼 먹거리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내장, 꼬리, 껍질과 같은 축·수산 부산물에 대한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제기구(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을 내장, 혈액 등을 이용한 순대, 젓갈 등 가공식품을 뺀 고기(근육), 간, 신장, 지방에만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소의 내장, 천엽, 혈액 등은 쇠고기(근육)에 현행 기준, 생선의 내장 등은 어류의 현행 기준이 적용된다.
식약청은 동물용의약품 기준의 정비?확대를 통한 식품의 안전성 확보·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축·수산물 질병예방과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플루메퀸(Flumequin), 설파계 14종 등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될 기준안에 따르면 이 항생제 14종의 경우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우유나 알(계란, 메추리알 등)에 ‘불검출’ 기준이 적용된다.
또 수산물에 아목시실린 등 19개 동물용의약품의 잔류기준을 신설,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이와함께 식품포장 내부의 제습용 등으로 사용되는 선도유지제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로 인정된 것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횟집 등에서 수족관의 거품제거 등에 사용하는 소포제는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물질만을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