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29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약 300명의 신경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학회는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에 경북대의대 신경과 서정규 교수(사진 왼쪽), 초대이사장에 한림대의대 신경과 이병철 교수를 각각 추대했다.
앞으로 학회는 노인과 관련된 정부 정책에 적극참여하기로 하고, 신경과 의사들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인신경의학 분야의 ▲임상 및 연구사업 ▲국가 정책 자문 역할 ▲관련 단체와 정보·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 발전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정규 초대회장은 “노인질환관련 연구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임상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종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철 초대이사장은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이 중심인 노인정책에서 신경과의사의 역할 및 정책제안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 학술적 기반강화는 물론 신경질환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제안해 제대로 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총회에 이어 학술대회도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국내 노인병학회 및 노인관련단체 현황(윤종률·한림의대) ▲노인신경의학 개론(김상윤·서울의대 신경과) ▲뇌혈관질환 예방관리대책(정은경·보건복지가족부) ▲정책자료집 연구: 노인의료에서 신경과의 역할과 미래(김형수·건대의대 예방의학과) ▲국내 노인병원 현황(한일우·효자병원) 등이다.
특히 ‘노인의료에서 신경과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발표와 ‘국내 노인병학회 및 노인관련단체 현황’등은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 학회는 지난 2005년 대한신경과학회 산하에서 상설기구화 된 노인의료위원회 멤버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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