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범희승)이 지난 18일 ‘해외환자 모의진료’를 진행했다.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준비단계로 진행된 이번 모의진료는 고객지원센터에서의 진료상담을 시작으로 원무과 접수, 정형외과 외래 진료, 영상의학과 X-Ray 촬영, 입원수속, 병실안내, 퇴원수속에 이르기까지 해외환자를 위한 병원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문제가 없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화순전남대병원은 해외환자유치를 위해 실무직원 교육실시, 전문컨설턴트 고용, 해외환자진료위원회 결성 등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이번 모의 진료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외국인응대요령 등 몇 가지 보완점은 지적됐다. 또 해외에서 지방까지 오는 거리차이는 물론 언어적·문화적 차이도 극복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병원측은 이번 모의 진료를 통해 병원 시스템을 다시 한번 총체적으로 점검해 4월부터 해외환자 외래 및 입원 환자 진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범희승 원장은 “해외환자유치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의 중점 진료분야인 암, 관절,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해외환자진료에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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