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제약협회 회장이 9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업계 신뢰회복 등 제약협회 6대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어준선 회장은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를 허심탄회하게 답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얘기하고 다국적사들이 국내사에서 잘훈련된 인력을 비윤리적으로 스카웃하고 있다며 이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도 밝혔다.
제약협회의 6대중점 추진사항은 첫번째로 신뢰회복과 권익향상이다. 어준선 회장은 시장경제 흐름에서는 리베이트가 있게 마련이다며 도를 지나친 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오는 31일 제약사의 실질적인 책임자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어 회장은 제약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더 높은 기업윤리를 요구받고 있다며 유통투명화노력을 벌여 신뢰회복과 함께, 정부로부터의 지원을 요청해 권익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약가정책의 합리적 개선. 어준선 회장은 약가를 깍는 제도가 5~6가지가 운영되고 있다며 이중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사업은 현재의 경제위기가 극복될때 까지 유보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어준선 회장은 포지티브 시스템이 대개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있는 제도라며 이를 통해 약품 품목수를 줄인다면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규제개선과 정책건의도 3대 중점 추진사항이다. 제약업에 불합리한 규제들과 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대정부 정책 건의활동으로 제약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제약산업의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어준선 회장은 과거 제네릭 생산 위중에서 현재 개량신약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현재 수준을 적극 홍보해 대국민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부회장이 맡게 하는등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중소제약기업의 애로사항과 개선과제를 파악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을 위해 특화 전문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편다는 복안이다.
협회 사무국의 업무능률 강화를 위해 항상 회원사에 봉사하고 맡은 분야의 전문지식을 함양해 컨설턴트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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