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깨끗이 나아서 아이들이 씩씩하고 밝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원불교 전북교구 봉공회(회장 김명지)가 4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곤)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헌혈증(350매)과 후원금을 쾌척했다.
병원측은 전달받은 후원금 400만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박 모 어린이(2)와 백혈병 환자 이 모 어린이(5)의 입원비와 수술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봉공회는 지역 사회 빈곤 퇴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불교 내 봉사단체로 지난 달 20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김명지 회장은 “바자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이다”며 “여러 회원들의 정성이 모아진 만큼 아이들의 쾌유를 간절히 빈다”고 말했다.
김영곤 병원장은“기증해 주신 헌혈증과 후원금은 꼭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며 “아름다운 나눔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대병원도 더 베푸는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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