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심장수술을 이어가 화제다.
병원측은 인터알리아재단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다섯 아이를 선정, 아이들과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심장병 수술을 해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캄보디아 심장병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시작할 한국 땅에 도착했다.
캄보디아에서 다섯 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고 도착한 이들은 환영 나온 안산병원, 인터알리아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수술을 받게 될 안산병원으로 이동, 현재 수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수술은 고대안산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며 정밀검사 후 수술이 진행된다.
박 교수는 이미 국내에서 오목가슴 수술로 인정받는 실력가일 뿐 아니라 소아 심장 수술에서도 뛰어난 술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장 교수 역시 소아심장 중재술을 통한 심장병 치료로 많은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이어주고 있다.
이번에 초청되어 심장수술을 받게 아이들은 15살 휴어(Huor Khemarin)를 비롯해 빈메이(Vinh Mei Suong), 호른(Horm Syreneth), 휴이(Huy Weavlinh), 2살 리민(Li Minh Thong) 등 총 다섯 명이다.
이들은 모두 경제적으로 낙후한 농촌지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네 명은 심실중격결손, 나머지 한 명은 동맥관 개존증으로 모두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초청에는 특별히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이들의 부모들도 함께 이루어져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는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사업이 안산병원을 넘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이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꼭 건강을 되찾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국을 잊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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