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조성래)이 지난 11일 울산시각장애인선교회(회장 김광철)의 초청으로 온 베트남어린이에게 무료로 수술을 했다.
병원측은 지난해에도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공, 페루 등에서 약 2,000명에게 희망을 주는 각종 수술을 해왔고, 이번에도 울산 시각장애인 선교회에서 데려온 여아인 퐁티투이니(8세)의 언챙이 수술과 손가락 수술을 동시해 시행해 아이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었다.
울산시각장애인선교회 관계자는 “병원을 방문하기조차 어려운 빈민촌에서 온 환아들은 진료를 한번 받아보려고 노력해도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복음병원의 무료 수술 지원은 아무런 빛도 희망도 없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한 일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박진형 교수는 “해마다 인도네시아에서 100여건의 수술을 했지만, 국내에 환자를 초청해 수술을 하게 돼 다양한 첨단장비와 의료 인력이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수술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래 병원장은 퇴원하는 어린이에게 가방과 학용품, 직원들이 모아준 옷, 신발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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