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으로 혈관 내에 삽입한 금속스텐트가 평생 3개까지 보험으로 인정된다는 심사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경심장내 관상동맥에 경피적으로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사용되는 금속 스텐트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 고시에 의거 인정기준이 확대된 심사사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금속 스텐트 인정개수는 혈관개수, 병변부위, 스텐트 종류에 관계없이 최대 3개까지(평생개념) 인정되지만 3개를 초과한 나머지 스텐트비용은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시술의 적응증은 경피적 관상동맥 혈관성형술후 급성 폐쇄 혹은 임박 폐쇄됐거나, 잔여혈관의 협착이 35%이상으로 재협착된 병변이 확인되며 혈관 크기가 혈관의 직경 2.5mm이상인 경우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박리(dissection)가 심하면 사례에 따라 2.5mm미만의 혈관도 인정한다.
심사 사례로 87세 남자환자로 상세불명의 급성심근경색증과 좌심실 기능상실로 입원, 스텐트를 3개 삽입하게 되면 우관상동맥과 좌하행지 중간 혈관 직경이 각각 2.8mm, 2.6mm, 좌회전지 개구부 직경은 2.5mm, 잔여 협착은 53%, 47%, 64%이상으로 확인되면 스텐트 3개를 모두 인정한다.
심평원은 다만, 59세 남자환자는 상세불명의 급성심근경색증과 죽상경화성 심장병으로 입원해 스텐트 1개를 삽입했으나 진료기록지에 잔여 협착이 70%로 기재, 영상자료를 검토한 결과 잔여 협착이 35%이하로 나타나 풍선도자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판단돼 스텐트 1개를 사용, 조정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심장수술에서 비관혈적으로 스텐트를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은 의료기관 뿐만아니라 국민들도 스텐트 인정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재료가격이 고가(1개당 약 130만~200만원 이내)여서 민원발생이 많은 편이다.
한편 심평원은 앞으로도 명확한 급여기준이 있지만 요양기관에서 잘못 알고 환자피해가 우려되는 항목이 있는지 찾아내어 실 심사사례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