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이 권역내 최초로 캡슐내시경 시스템(Given Diagnostic Imaging System)을 도입, 환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캡슐내시경 시스템(모델 Pillcam SB 캡슐내시경)은 세계최초로 캡슐내시경을 개발한 이스라엘 기븐이미징(Given Imaging Ltd.)사의 제품이다.
이 캡슐내시경은 미국 FDA공인과 유럽의 CE마크 인증과 캐나다 CSA, 호주 TGA 등에서 효과와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최첨단 장비다.
이 캡슐내시경 시스템은 고화질 소형비디오가 내장된 알약크기의 캡슐을 삼키면 장의 연동운동에 의해 위, 소장, 대장 내 등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8시간 동안 5만 여장의 사진으로 촬영, 전문의가 이 영상을 통해 질병 여부를 검사,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캡슐내시경을 한 환자는 수신장치만 병원에 반납하면 내시경 검사가 마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종전처럼 내시경검사시 마취가 필요 없고, 구토 등의 불편한 증상이나 시술의 통증 없이 편안하게 검사나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 소아나 노인을 비롯한 일반내시경을 받기 어려운 환자,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사자 등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한 Pillcam SB 캡슐내시경은 접근이 어려운 소장질환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산병원 최초로 캡슐내시경 검사를 받은 윤영주(13, 남)군은 “알약이라고 생각하고 삼키기만 하면 내시경 검사가 끝나 너무 간편하다”고 말해 캡슐내시경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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