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용산병원(병원장 민병국)이 지난 1일 국제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 자녀가 있는 베들레헴 어린이집(서울 성북동 소재)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했다.
베들레헴 어린이집은 주로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이혼 등의 이유로 가정 내 양육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 자녀들을 위해 운영되는 보육시설로 지난해 12월 중앙대용산병원과 진료협력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
이번 봉사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와 부모 역할 (정신과 한덕현 교수) ▲다문화가정 아동 지능프로파일 및 심리검사 결과 해석 (임상심리실 임선영 연구교수) ▲아동 집단놀이 치료 (김지현, 김상희 임상심리레지던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 부모와 아동 및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를 주관한 병원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사회적 소외계층과 그들을 우리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들레헴 어린이집 교사들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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