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헌혈자의 전염병력과 금지약물 복용 유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본격 가동됐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혈액안전을 위해 헌혈자의 전염병력과 금지약물 복용 유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30일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건선치료제 등의 약물 복용자, 혈액을 통한 감염가능성이 있는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력자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질병관리본부(전염병 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방부(약물 정보) 등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이들 채혈금지대상자의 헌혈을 사전에 차단하게 됐다.
정부는 이러한 정보공유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혈액관리법을 30일로 개정·시행한 바 있다.
이로써 채혈금지대상자는 본인이 요청하면 헌혈금지 사유와 기간을 안내받을 수 있다.
혈액관리법은 채혈금지대상자 명부 작성·관리자의 비밀누설 금지의무를 신설했으며 이를 위반하게 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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