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로 알려진 다빈치수술이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비용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다빈치로봇수술 233례를 달성한 후 추적조사가 가능한 183명의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6%가 “로봇 수술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환자들은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빠른회복(50%)과 흉터적응(25%)을 꼽았다.
실제 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이 수술에서 퇴원하는데 걸린 시간을 조사한 결과 58%가 7~10일, 5일 이내 퇴원한 환자도 23%에 달했다.
특히 로봇수술로 시술한 암 환자 중 대부분이 진행 암 2기나 3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정확성과 빠른회복에 환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팀 박윤아 교수는 “다빈치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실제 수술받은 대부분의 환자들 평가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환자들이 로봇수술을 선택하는데 응답자 중 50%가 비용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개복수술은 200만원대, 복강경 수술은 300~400만원대의 비용이 들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건당 700~1,500만원으로 비용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윤동섭 교수는 “수술용로봇의 기술보강과 수술적용범위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계속되면 로봇 수술은 가장 이상적인 수술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