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DRG 기관은 복강경하 수술에 사용되는 복강경 재료대 비용으로 55만원을 별도 보상받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지난 17일 개최된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의 적정수가 보상 방안’과 ‘DRG 장기입원자(30일 초과)의 진료비 보상방법 개선 방안’을 심의하고 DRG 기관에게 복강경하 수술에 사용되는 복강경 재료대 비용으로 55만원을 별도 보상하기로 의결했다 .
포괄수가제도(DRG지불제도)는 진료내용이나 방법에 불문하고 질병군별로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로인해 DRG수가 책정되는 수술이 아닌 신기술로 시술하게 되면 적정한 보상이 반영되기까지 일정기간 소요되는 등 어려운 점뒤 따랐다.
대표적인 사례가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이다.
게다가 단순질환에 속하는 DRG질병군은 특성에 맞도록 진료비 계산방식이 설계돼 입원일수가 장기화될수록 진료비 지불제도 설계상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장기입원 진료비 보상방법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은 현 DRG수가가 개복수술을 기준으로 종합병원의 경우 합병증유무 등에 따라 약 107만원~224만원, 복강경하에 충수절제술을 하게 되면 수십만원에 이르는 복강경 재료대가 보상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DRG 기관도 복강경하 수술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복강경 재료대 비용으로 55만원을 별도 보상하도록 의결했다.
이와함께 DRG 적용 질병군의 장기입원건은 DRG 상병 자체의 진료라기보다 합병증이나 기타 다른질환 진료가 병행된 것으로 간주해 30일까지 DRG수가로 보상하고 이후 진료는 행위별수가로 보상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질병군전문평가위 의결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건정심)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심평원은 DRG 수가의 구조적인 취약점이나 경직된 제도운영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피해를 입거나 일선 의료기관에서 DRG제도를 기피하는 현상이 없도록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제도나 기준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할 계획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