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병원 단체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요양병원이 축산물 요리 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끈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망우동 소재)은 16∼19일까지 이 병원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공동으로 '나만의 단체급식소 축산물 요리 레시피'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전현정영양사의 작품들을 재구성한 '단체급식 축산물 요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나만의 단체급식소 축산물 요리 레시피' 공모전은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중 '단체급식 축산물 요리 전시회'는 올해 '나만의 단체급식소 축산물 요리 레시피' 공모전에서 서울시북부노인병원의 전현정영양사가 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병원 영양팀, CJ프레시웨이 메뉴팀과 구내식당 운영진이 메뉴를 재구성해 열게 된 것이다.
전 영양사는 "축산물은 단백질 등 에너지원이 되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동시에 콜레스테롤과 지방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굽기, 찌기 등 조리 방법과 같이 넣는 야채 혹은 소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동시에 단체급식장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어 개발했다"라고 메뉴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닭다리 바비큐 구이, 데리야끼 닭꼬치, 고기깻잎전, 오븐 돈육보쌈, 멕시칸 치킨 샐러드, 월남쌈 등을 포함하여 총 12개의 요리 실물과 레시피가 전시되며 이 중 쇠고기누룽지야채죽 등 일부 메뉴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시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모든 메뉴는 오븐을 이용해 익히는 방식을 택했다.
서울시북부병원과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우유를 활용한 메뉴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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