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서바릭스’(사진)가 네덜란드 국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품목에 선택 백신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GSK는 서바릭스가 네덜란드는 물론 EU회원국 12세 소녀에게 백신 접종을 목표로 공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GSK가 폭넓은 연령대 소녀들의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13~16세 소녀를 대상으로 ‘캐치업’ (catch-up: 따라잡기) 접종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따라 ‘캐치업’ (catch-up: 따라잡기) 접종사업은 내년 상반기 내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13세 소녀를 위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은 같은해 9월부터 시작되며, 첫 해에 총 35만 명 이상이 서바릭스를 접종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GSK 유럽 제약사업부 에디 그레이 사장은 “이번 결정과 함께 서바릭스가 유럽 시판허가 이래 유럽 내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과 관련된 입찰 중 절반 이상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GSK는 공중보건 차원의 백신접종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 네덜란드 소녀들이 서바릭스의 지속적인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네덜란드백신협회와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특화돼 개발됐으며,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1 HPV 16형 및 18형에 높은 예방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서바릭스는 6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통해 축적된 임상자료를 갖춘데다 현재까지 HPV 백신과 관련된 보고 중 최장기 예방 효과를 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는 이번에 자궁경부암에 맞서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 5년마다 자궁 경부 세포진검사(PAP-smear)를 권장하는 국가 선별검사 프로그램고 함께 자궁경부암 국가 예방접종사업을 추가로 시행하게 됐다.
네덜란드에서 자궁경부암은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여성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매년 700명까지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고 200명 이상이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 원인 3위에 속하며 매2분마다 여성 1명이 사망한다.
이 질환에 의한 사망은 물론, 자궁경부암과 전암 병변은 성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야기하는 중대한 원인되고 있다.
한편 GSK는 선별검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 백신 접종이 여성의 삶에서 자궁경부암 위험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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