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이 지난 12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 환우회 ‘에델바이스’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에델바이스’(회장 이혜경)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나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간의 교류를 통해 유방암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에델바이스’는 ‘희망’과 ‘소중한 추억’이라는 꽃말처럼 유방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치료를 마친 환자에게는 치료 과정을 소중한 추억으로 되새기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환우회 창립은 환자들의 자발적인노력과 건국대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열게 됐다. 이 날 창립총회에서는 환우회 임원 소개, 회칙 공표, 2009년 일정 발표에 이어, 환우를 위한 ‘웃음치료’와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외과 백남선 교수는 “암은 치료하는 과정이 길고 힘든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환우회가 서로에게 많은 힘을 줄 수 있다”며 “같은 병을 겪고 있는 사람들끼리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함께 나누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아픈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면서 유방암을 이겨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 외과 백남선 교수(가운데 흰 가운)와 환자 100여명이 유방암 극복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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