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병원장 이태훈) 혈액종양내과 이재훈 교수가 지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 ;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 정례 모임에서 한국을 대표해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혈액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세계적인 연구자로 공인 받는 의미로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다.
이재훈 교수는 1995년 길병원에 부임하면서 다발성골수종 연구의 불모지이던 한국에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재는 전국의 48개 대학병원이 모두 참여하고 100명의 교수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의 혈액질환 연구회인 한국 다발성골수종 연구회를 창립한데 이어, 초대회장으로 선출되고 올해 연임됐다.
또 최근 5년간 약 50여편의 논문을 SCI 등재 잡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시아의 다발성골수종 임상 연구 수준을 서구과 대등한 임상연구로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혈액학회에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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