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심장 전문병원 세종병원의 초청으로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6명과 가족 6명이 수술을 받기 위해 10일 입국한다.
9일 이 병원에 따르면 세종병원이 지난달 중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를 방문해 심장병 어린이 30여명을 검진한 결과, 수술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들 3∼12세 남녀 어린이 9명을 초청, 심장 수술을 할 계획이다.
이들 어린이와 가족은 1개월간 세종병원에 머물면서 입원과 정밀검진, 수술, 회복 등을 거쳐 러시아로 되돌아 갈 계획이다.
이들 어린이는 부천시가 항공료와 1인당 300만원,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국내 체재비. 통역비와 1인당 500만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병원 측은 1인당 1천5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의 절반가량을 지원한다.
가족들은 항공료를 각자 냈고 약간의 체재비는 병원과 교회가 부담한다.
세종병원은 1995년 부터 의료수준이 낮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의 어린이들이 심장병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방문 검진해 수술이 급하고 수술하면 완치될 어린이 50명을 최근까지 초청, 수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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