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에 최종선정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총 8,250억원(연 1,650억원)이 투여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12월중으로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3유형 사업(세계적 석학 단기간 초청 사업: 노벨상 수상자, 미 공학한림원 회원등 세계수준의 연구업적 보유학자의 단기간 초청)에는 공대 이정희 교수, 자연대 이상규 교수 및 의과대학 이병헌 교수팀 3개 과제가 선정돼 향후 연간 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2 유형사업(세계수준급 해외학자를 전일제 교수로 채용ㆍ활용하는 사업: 해외학자를 기존 학과에 유치하여 전일제 교수로 수업 및 국내 참여교수와 공동연구수행)에는 경북대병원(의학전문대학원) 이인규 교수팀이 선정돼 향후 5년간 약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이인규 교수팀은 ‘대사성 증후군의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분자표적 발굴 및 치료제 개발’ 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의과대학 최재용, 배재성교수와 인디애나 대학 석좌교수인 로버트 해리스, 일본 홋카이도 대학 야마시타 교수가 공동으로 향후 5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등의 질환에 새로운 신약개발 가능성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에는 ▲선정된 대학의 논문 표절 ▲인문대학팀과 지방대학의 연구팀에 대한 안배부족 등의 1차 선정후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차공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외국의 석학이 한국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구축의 질적인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해리스교수는 당뇨병, 비만등의 질환에 대한 연구를 약 40년간 진행하면서 300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우수한 학술지 (J. Biol. Chem., Lipids, J. of Nutrition, Nutrition and Metabolism의 Associate editor) 편집위원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학자다.
야마시타교수는 안 신경세포에서 당쇄 및 당지질대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교수로 대사성 질환에 의한 당쇄 및 지방 대사체의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를 여러 세계적인 우수한 학술지에 발표한바 있다. 특히 이번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해 당전이 효소 유전자 결손 생쥐모델을 이용해 당쇄관련 세포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뛰어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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