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내과 박용수 교수가 지난 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공동 개최한 ‘제3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 연구팀’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선정으로 1년 동안 미화 3만 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당뇨병과 인슐린저항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 신약개발의 기반을 마련한다.
제3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는 ‘한국 심혈관계 신약개발의 꿈’을 실현하는데 초석이 될 연구과제를 국제적으로 저명한 심사자들이 학술적 가치, 독창성 및 임상적 연관성과 신약개발과의 연계가능성 등의 객관적 가치에 근거해 연구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팀 선정과 관련해 박 교수는 “앞으로 진행할 연구주제는 크게 4가지다”며 “단백질체학을 이용한 당뇨병 및 인슐린저항성 쥐에서 장기별 단백질 발현상의 차이 연구, 자가면역연구(환자의 혈청, DNA를 이용한 seroepidemilogy 연구), 세포생리학적 연구(베타세포 생리, 췌도 이식 연구), 당뇨병과 당뇨병의 합병증 및 인슐린 저항성의 역학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용수 교수는 198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다.
1993년 미국 피츠버그의대 랭고스당뇨병연구소 연구원, 1997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의대 바바라 데이비스 당뇨병 연구소 교환교수를 지냈다.
또 세계당뇨병연맹으로부터 Eli Lilly Award 수상(1992년), 대한당뇨병학회 설원연구대상(1999년), 한양대학교 의학부문 최우수교수상(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2002년)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내분비학회, 대한 당뇨병학회, 미국당뇨병학회, 지혈혈전연구회, 세계당뇨병연맹, 세계당뇨병 면역학회, 세계당뇨병역학회, 베타세포연구회, 미국내분비학회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는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채택된 연구 과제의 연구 책임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최하는 가상신약개발연구소 디스커버리 포럼 참여 및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센터 방문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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