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독도 유일한 주민 김성도씨(68)를 후송해 치료중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부터 구토와 호흡곤란이 있었고, 새벽에 소량의 피를 토하는 등 이상이 있어 7일 아침 독도경비대에 설치된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통해 동산병원으로 검사내용이 전달돼 맥박이 불규칙적인 부정맥을 발견, 소방헬기를 타고 독도에서 대구로 옮겨왔다.
현재 김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방세동 부정맥이 있어 동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할 예정이다.
김 씨의 부정맥 발견과 빠른 후송치료는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동산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울릉도 보건의료원과 독도 경비대 막사에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완비하고 울릉도 주민과 독도 경비대원 211명에게 무료 심장질환 체크를 시행중이다. 울릉도민과 경비대원도 모두 심장질환 체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나 기후적 문제로 진료에 차질을 빚어왔던 울릉도민이나 독도 경비대원들은 동산병원의 U-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지에서 24시간 종합병원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동산병원 원격 모니터링 사업은 계명대 산학협력단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윤년)과 첨단진단예측클러스터(단장 김인산), 의료텔레메틱스사업단(단장 박기현)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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