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이 지난달 28일 이 병원 강당 4층에서 우영균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자원봉사자 300여명, 호스피스 봉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주년 자원봉사자의 날’ 맞이 행사를 개최됐다.
병원측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개근상, 최다봉사상, 10․15․20․25주년 봉사상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총 자원봉사자 73명, 호스피스봉사자 8명이 상을 수상했다.
또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년간 성물판매를 통해 모은 2000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 성모병원에서 일하는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으로 기탁한 이 성금은 앞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성물팀을 구성해 이 병원1층에서 성모상, 묵주팔찌 등의 성물판매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 말에도 연말을 맞아 수익금 1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수익금은 당시 사지마비로 인해 재활훈련중이던 40대 가장 조 모씨와 급성골수성백혈병 재발로 어려움 속에 놓여있는 30대 여성환자 문모씨에게 생계비와 치료비를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성모병원에서의 작은 봉사들이 힘을 모아 한 가족과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일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기쁘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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