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고려대 법대에서 받은 기부금으로 작은 생명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찾아주고 있어 화제다.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아이는 태어난지 두달도 채 안된 배도원 환아, 생후 5개월인 여민정 환아, 10개월된 강태민 환아 등 3명.
배도원 환아는 태어난지 2달이 넘었지만 출생시 선천성 항문 폐쇄로 응급 인공항문 형성술을 받았지만 수차례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민정 환아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심실중격결손, 폐동맥 협착증,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증으로 진단받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이틀 만에 재입원해 지난 10월 쇄골하동맥-폐동맥 단락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태민 환아도 태어나자마자 심방심실중격결손 등의 진단을 받고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심혈관 단란술을 시행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정 때문에 투병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기들의 부모들은 사회관심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행복한 미래에 대한 작은 기대를 갖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는 “도원이와 민정이가 아직 건강한 모습은 아니지만 모든 이들의 바람처럼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것이다”며 이번 지원이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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