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고 국가암정보센터가 주최한 ‘2008 국가암관리사업 이용자 수기 공모전’이 28일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 김현숙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이 선정됐다.
‘사랑하는 호스피스선생님께’라는 수기로 대상을 수상한 김현숙(44세, 경기)씨는 현재 대장암 3기로 투병 중인 암환자로 수기에서 호스피스 간호사선생님을 만난 이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애쓴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잘 전달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현숙씨는 “아픈 몸이라 누굴 위해 도움을 줄 수 없는 입장이라서 나에게 다가오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특히 보건소 간호사들, 봉사자님들께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썼던 것이 대상을 받게 됐다”며 “며칠 후 수술에 심리적으로 우울했는데, 지금은 한 없이 행복하고 우울한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어서 더욱더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기공모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60편의 수기가 접수됐고, 보건복지가족부,국가암관리사업 관계자 및 문인 등 총9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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