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의 발병빈도가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 폐암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00~2005년 주요암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재정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새로 등록된 암 환자는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2만3125명이었고, 이어 대장암 환자(1만5233명), 폐암 환자(1만4089명) 순이었다.
2004년에 비해 폐암환자는 0.7%가 늘어난 반면, 대장암 환자는 9.9%나 증가했다. 2004년에는 위암(2만884명), 폐암(1만3987명), 대장암(1만3868명) 순이었다.
이처럼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에 따라 대장암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의 암 지출비도 위암이 가장 많은 2061억원(15％)을 차지했고, 대장암이 1766억원으로 2위, 유방암이 119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