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 KGaA는 얼비툭스(cetuximab) 및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병용 요법에 대한 3상 연구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 증가를 판단하는 일차적인 평가항목(primary endpoint)을 충족시켰다고 발표했다.
CRYSTAL 연구로 알려진 이번 무작위 3상 국제 임상 시험은 환자들을 얼비툭스와 FOLFIRI (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 병용치료군 및 FOLFIRI 단독치료군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Merck KGaA 항암제 사업본부(Global Oncology Commercialization) 수석 부사장 볼프강 바인 (Wolfgang Wein) 박사는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기쁘게 생각한다. EGFR를 표적화하는 단일클론항체에 관한 이번 대조(controlled) 임상시험 자료는 일차요법에서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을 보여준다” “이는 초기 일차치료법으로 얼비툭스를 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경우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RYSTAL 연구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모집된 1000 여명의 환자들을 얼비툭스· FOLFIRI 병용치료군 및 FOLFIRI 단독치료군으로 분류하여 이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는 올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07년 연차총회에 발표자료로 제출된 상태다.
대장암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유럽에서는 매년 370,000 여명이 대장암에 걸리며, 전체 암 부담율의 13 %를 차지하고 약 200,000명의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중 약 25 %는 전이성대장암 환자로 생존율은 5 %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