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이 지난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립 제1병원(병원장 소닌)과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중국 청도 인민병원, 10월 6일 몽골 국립 제2병원에 이어 세번째며, 향후 몽골 국립 제3병원, 모자병원과도 협약 체결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몽골 제1병원과 상호 환자진료 및 최신 의학정보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의료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인하대병원은 몽골 의료발전을 위한 몽골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현재까지 5명의 몽골의사가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한국의 선진 의료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몽골 현지 환자가 인하대병원을 찾아와 치료를 받는 몽골인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는 동북아 메디포트를 지향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글로벌 의료봉사 차원으로 극빈몽골 환자 무료 시술과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 인하대병원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한몽골간 우호 증진을 위해 고비사막에 매년 식목행사를 갖고 있으며, 극빈 몽골 환자를 위해 무료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그룹차원에서 해외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림 병원장은 “이번에 양병원의 협력병원 협약체결은 학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한국에 체류중인 몽골인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앞줄 왼쪽부터 박승림 병원장, 소닌 몽골국립제1병원장, 이두익 의료원장, 손병관 의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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