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료인에 의한 불법의료행위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한승경)가 최근 3개월(4월1일∼6월 30일)간 피부과전문의를 대상으로 비의료인에 의한 불법의료행위 부작용사례를 수집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에 수집된 부작용 사례는 총 120례로 이중 흉터발생과 피부염발생이 각각 28례로 가장 많았고, 색소침착, 염증 및 여드름 발생, 포진발생 등의 순이었다.
대상질환별로는 점과 잡티제거에 의한 부작용이 27례로 가장 많았고, 노화 및 주름치료, 기미 및 색소치료, 여드름 치료에 의한 부작용 등의 순이었다.
시술방법별로는 반영구화장 및 문신에 의한 부작용이 22례로 최다를 기록했고, 박피 및 필링, 레이저 사용, 필러주입에 의한 부작용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한승경 회장은“불과 3개월 동안 피부과 전문의 회원들 병의원을 방문한 피해사례만 조사했는데도 이 정도라면 불법의료행위는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의료인들이이 점, 기미, 여드름, 피부노화를 피부관리실 등에서 하면서 박피, 필링, 레이저, 필러 주입 등의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흉터, 피부염, 색소침착, 연증 등이 발생하며 일부는 교정되지 않고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한 회장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피부관리실에서 할 수 있는 관리의 범위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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