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하는 세계의사회(WMA) 서울 총회 환영리셉션이 15일 오후 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환영리셉션은 전 세계 50여개국 400여명의 의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세계의사회(WMA) 서울 총회에 앞서 열린 전야제 성격띤 행사여서 눈길을 끈다.
이 행사는 이 대통령이 15~18일 4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의사회(The World Medical Association?WMA) 총회’를 축하하고 각국 의사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환영리셉션은 이 대통령과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신상진 국회의원, WMA 존 스내달 회장, 각국 의사회 대표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의사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려 의미가 크다”며 “한국 의학은 경제, 사회 분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이미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의료이용과 임상수준, 평균수명은 OECD 평균보다 높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의사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생명공학 등의 발전으로 의료윤리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의협이 의료행위 이외에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의료기술 향상은 물론 환자 마음의 고통까지 어루만지는 역할을 다해왔다”며 “총회 중 ‘건강과 인권’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총회가 의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뜻있는 총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을 전했다.
답사에 나선 WMA 존 스내달 회장(아이슬랜드의사회 회장)은 “이번 서울 총회에서 서울선언 등 의사의 인권과 자주성을 논하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들이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역사적인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환영받은 것 또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협 주수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해 개최되는 세계의사회 총회는 개최국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규모 있는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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