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린이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당일 진료(Day Care)’ 개념을 도입한 소아청소년 암센터를 열었다.
소아청소년 암센터는 교수 3명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0여명이 암과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상대로 진료에 나선다.
소아청소년 암센터는 어린이병원 4층에 병상 10개로, 추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번에 소아청소년 암센터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외래진료실에서 진료하고 주사처치실에서 시행하던 항암치료를 한 곳에 모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소아청소년 암환자는 병실에 입원해야 하는 항암치료와 골수검사 등을 입원하지 않고 당일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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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소아청소년 암환자 전용 병동(서8 혈액종양병동)은 매년 국내 전체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20~25%(200~250명)와 새로운 입원환자를 감당해오면서 병실 부족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번에 소아청소년 암센터가 가동됨으로써 암환자 전용 병동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져, 더 많은 환자가 입원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아울러 응급실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 암은 성인 암보다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체계화된 진료시스템과, 고도로 전문화되고 숙련된 의료인력이 있기에 소아청소년 암센터의 성공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외래진료실과 주사처치실, 낮병동을 갖춘 소아청소년 암센터와, 병실과 무균실을 갖춘 기존의 암 전용 병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소아청소년 암환자에게 더욱 편하고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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