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광우병 등 인간과 동물에게 모두 옮기는 '인수(人獸)공통 전염병 연구소'를 익산캠퍼스에 설립한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사업비 361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안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익산시 월성동 익산캠퍼스 8만 9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총넓이 1만 4천㎡) 규모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가 완공되면 150여 명의 전문인력이 각종 질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국내 연구소중 AI 판정기관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유일하다.
이 학교측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가 설립되면 AI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연구소가 설립된 뒤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면 각종 동물난치병으로 인한 축산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막아 연간 8조 원 이상의 국민총생산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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