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비타민 등을 슈퍼판매 품목으로 선정하라고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경실련 관계자는 24일 이번 제안은 복지부가 의약외품 전환 품목 논의 과정중에 시일이 미뤄지고 있어 일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제안품목에 대해서 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방향성 제시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상비약 기준을 알아보고 해외 사례로 일본의 2004년 포함된 의약부외품의 항목을 검토 및 그 외 국가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의 약국외 판매 품목과의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4월24일, 국정과제보고회에서 ‘약국외 판매가능 의약외품 확대’를 중점 규제개혁과제로 확정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의약외품의 약국외 판매가 허용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진행이 미진한 상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하지만 이미 미국 및 영국, 독일 등의 경우 2원 또는 3원 의약품 체계를 갖춰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2004년 의약부외품의 범위를 통해 약국외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경실련은 약국외 품목을 제시하고, 이 품목 중 외국의 예를 참고해 일부 약품을 약국외 품목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제안한 약국외 품목은 진해제 및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및 소화기관용약, 피부치료제,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금연보조제, 그 외 의약외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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