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표준 코리안’ (사진 참조)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발표된 지 한 달여 만에 의과대학 골격계 해부학 자료나 사람대신 모의수술시험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 눈길을 끈다.
‘사이버 표준 코리안’은 지난달 1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해 개발돼 지난달 18일 발표된 한국인의 표준골격을 가진 3차원 골격계 영상시스템이다.
19일 KISTI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기증된 남녀 시신 각 50구를 1㎜의 간격으로 CT 촬영해 영상을 얻은 뒤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이용,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시켜 한국인의 표준 인체골격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로써 사람 대신 사고를 당하고 모의 수술대에 시험용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이 영상시스템은 골격에 한정됐지만 기계적 움직임, 물리적 특성까지 완벽하게 데이터베이스화돼 앞으로 인공 관절 등 의료기기, 스포츠용품, 의자, 전화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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