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재성) 간호부가 17일 1층 대강당에서 색다른 이색행사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의료계에선 생소한 ‘간호복 패션쇼’ 가 바로 그 행사다.
이날 패션쇼는 그동안 병원에서 간호사가 착용해온 간호복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간호사 17명(남자 간호사 1명 포함), 간호조무사 4명 등 간호부원 20여 명이 패션모델로 변신, 다양한 간호복에 워킹과 포즈를 잡았다.
이들은 기존 복장과 함께 유니폼사 3곳으로부터 협찬을 받은 새 디자인의 신규 간호복장을 선보였다.
패션쇼 후에는 관람한 환자, 보호자를 비롯한 고객들과 교직원들이 뽑은 복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투표도 가졌다.
서동희 간호부장은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수년간 지속돼온 천편일률적인 간호복장도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우선 고객 눈높이를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변모를 시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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