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社의 한국 법인인 머크 주식회사(사장 유르겐 쾨닉)는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ESMO) 총회에서 3상 CRYSTAL 연구의 전체 생존기간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가 항암화학요법과 얼비툭스를 병용할 경우 전체 생존기간이 25개월까지 연장되는 것을 밝혀낸 것으로, 무작위배정 3상 연구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2년을 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는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n=346)가 얼비툭스를 병용할 경우 항암화학요법 (FOLFIRI) 단독군 대비 4 개월의 생존 편익을 얻게 됨을 입증했으며, 이들의 전체 생존기간은 각각 24.9 개월, 21 개월로 나타났다.
CRYSTAL 연구의 책임 연구원을 맡은 벨기에 뤼벤 개스츄스버그 (Gasthuisberg) 대학병원 소화기 종양내과 (Medicine and Digestive Oncology) 의 에릭 반 쿠쳄 (Eric Van Cutsem) 교수는 “CRYSTAL 연구의 전체 생존기간 결과는 매우 흥분되는 것으로, 얼비툭스로부터 최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선택을 통해 이제껏 진행된 3상 임상시험 중 가장 긴 생존기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CELIM 연구는 절제불가능한 간 전이 환자에서 두가지 다른 표준 항암화학요법(FOLFIRI 또는 FOLFOX)과 함께 얼비툭스 병용 치료의 효능에 대해 연구했다. CELIM 임상시험의 효능 분석 결과,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의 79%에서 뚜렷한 종양 축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중 43%에서 절제가 가능해지고 34%에서 완전 적출이 가능해 졌다.
한국에서는 매년 만5천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병하여 전체 암으로 인한 부담의 12%를 차지하며, 매년 5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의 약 25%는 전이성 질환을 보이며3,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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