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 태백중앙병원(원장 이건원)이 지난 11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를 했다.
이미 30년이 넘는 이발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이발사’라 불리는 김석수(55)씨가 태백중앙병원을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로 벌써 1년이 넘었다.
월 1회 미용사 2명과 함께 방문해 입원환자 머리를 직접 손질해 주는데, 실력은 물론 정성을 다하고 있어 매회 30여명 정도가 줄지어 대기할 정도로 인기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봉사에는 37명의 환자가 몰려 오전 내내 쉴 틈 없이 가위질을 했지만 여유를 잃지 않는 김석수씨의 모습에서 봉사정신의 넉넉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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