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원장 정세윤)이 지난 6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환자를 위한 ‘치유음악회’가 열렸다.
한국노동복지센터(이사장 황원래)가 추석을 맞아 인천중앙병원 입원환자들을 위해 개최한 이번 음악회에는 200여명의 환자 및 간병인이 참석해 즐거움을 느꼈다.
이날 사회는 가수 유정 및 오진성이 진행했으며, 이어 조승구, 김미성, 이솝, 배소연, 한가은, 리화, 김지민, 황규영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곡을 환자들에게 선사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특히 가수 조승구씨는 본인의 투병생활을 공개하며 환자들의 회복 의지를 복돋웠다.
‘희망나눔 인연맺기 치유음악회’로 개최된 음악회는 시작 전 생일을 맞이한 환자를 위한 생일축하케익 절단식과 선물을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했고, 음악회가 끝날 무렵 입원환자 중 산재로 인한 사고이후 생활이 어려워진 2병동 환자 한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함도 전했다.
공연을 본 한 환자는 “공무원으로 일하다 4년전 뇌질환이 발병해 전신마비가 됐다”며 “평소 몸이 불편해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병원에서 행사가 개최되어 관람하니 흥도 나고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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