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한올제약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BB+ 유지,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변경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이번 한올제약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고려해 실질차입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거대품목이 없는데다 다소 열위한 제품포트폴리오와 주력제품의 실적부진에 따른 외형성장 정체, 영업수익성과 영업현금창출력 저하,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관련 자금소요 부담 내재 등을 고려한 것이다.
등급전망은 부정적(Negative)이다.
이 회사는 항생제와 성형미용제 등 주력제품군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으나 신제품의 매출호조로 일정 수준의 외형규모를 갖춘 형태다.
이 제약사는 2007년 주요 제품 BTXA, 항생제, 수액제 등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신제품인 심바스타(고지혈증), 퓨라젠(주름살제거제), 노르믹스(항생제) 등의 매출호조로 이를 보완, 전년대비 약3% 감소한 8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도 이들제품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4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있다.
향후 라이센스 도입과 대사성 증후군 관련 복합제를 비롯한 자체개발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외형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올제약은 2004년 이후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으로 외형확대전략을 추진하면서 연구개발비와 마케팅비용 등의 판관비 부담이 가중돼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점차 약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한올제약은 2007년 연구개발비용과 임상시험 관련 자문료 등의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적자가 발생, 2008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하반기에도 임상시험관련 비용과 연구개발관련 지출부담이 내재돼 수익성 개선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올제약의 불안정한 현금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6월말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고려한 순차입금은 59억원으로 차입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수익기조가 약화되며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비용 등으로 보유 현금성자산의 소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향후 충북 오송에 바이오 관련 제2공장을 신축할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추가적인 차입이 불가피할 전망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