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제천 신공장을 완공하면 현재 생산능력보다 앰플,바이알은 약3배, 1회용 점안제는 약6배 증가하며 기타 정제, 캡슐제형도 2~3배이상 크게 늘어나게 돼 향후cGMP제조공정을 가질 수 없는 일부 제약사들의 수탁생산도 활발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약환경은 품목별 GMP차등평가제도를 올해까지만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폐지하고 품목별 벨리데이션 의무화로 변경한다고 식약청이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제약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제약산업이 신약개발 능력을 갖추고 우수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제약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면서 중소 제약사들은 사업부문 조정, 생산시설 확충, 첨단 연구소 설립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중소제약간 cGMP컨소시엄이 추진되고 있지만 식약청이 제조시설이 1개이상 있어야 중소제약사간 컨소시엄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중소제약사의 부담은 가중된 상태이다.
제약 업계에서는 약가인하요인 정책보다 실질적으로 GMP선진화가 더 목을 죄고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중소제약사들이 참여하고 한국제약협동조합에서는 “cGMP제조공정 벨리데이션시스템을 정부의 로드맵 스케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한다면 중소제약사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할 정도이다.
㈜휴온스 제천공장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전재갑전무는 이런 제약환경의 급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천공장을 계획하게 됐으며 총 공사비는 내년 8월까지 약450억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앰플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최신 기종인 독일 보쉬앰플라인 및 이물검사기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점안제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미국 WEILER BFS(blow fill seal)설비와 일본 NIKKA-DENSOK핀홀검사기, 일본 KYOTO사의 케이스카토너 등을 신규 설치, 충전설비에서 포장설비에 이르는 전자동 일괄라인 구성 및 미국 ALCON사의 제품공급을 위한 라인도 구성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휴온스는 물류자동화를 위한 2,800셀규모의 자동창고도 운영할 계획이다.
휴온스 이용승 기획실장은 이러한 "최신 설비기계를 사용해 생산한다면 현재 2교대 및 3교대를 통해 해소하고 있는 공급부족을 정상근무만으로도 해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수출 물량 수주 및 앞으로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한 제약사들의 제조 수탁물량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국내제약사 중 상위제약사와 수탁관련 계약진행에 있어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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