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이 첨단 소형캡슐내시경을 도입, 환자들의 진단에 사용한다.
이 캡슐 내시경(PillCam SB2(11×26mm))은 필캠사가 이전에 개발된 SB캡슐의 단점을 보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진단용 소형의료장비다.
SB2캡슐에 내재된 카메라는 기존보다 25%나 시야가 넓어져 보다 선명한 영상을 찍어 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캡슐내시경은 원인불명의 위장관 출혈, 크론병이 의심되는 환자 등에게서 확실한 발병원인를 얻을 수 있으며, 원인 불명의 만성 복통, 설사 환자에서 궤양, 종양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
검사방법은 금식한 환자가 이 캡슐을 삼키면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평균 8시간 동안 점막 사진을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몸 밖의 수신장치로 전달되며 촬영된 동영상을 수신한 워크스테이션에서 판독한다.
캡슐이 몸속에서 움직이는 동안은 자유롭게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캡슐을 복용한 후 2시간이 지나야 물과 같은 무색의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캡슐이 몸 밖으로 배출될 때까지는 MRI 촬영이나 무선 송신기(HAM)와 같은 강한 전자기장을 뿜어내는 장치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소화기내과 김선문 교수는 “소장 캡슐내시경 검사는 첨단 장비를 이용한 편안한 검사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미 시행중인 이중풍선 소장내시경 검사와 함께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결정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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