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최첨단 시스템 도입은 물론 병원 전체에 공원화 개념을 적용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웰빙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병원을 둘러싸고 있던 담을 허물고 조경식물을 심어 보행로와의 경계를 만드는 것은 물론 내원객과 환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고 친환경적인 병원으로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주차장 부근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화단 내부에 소교목 등 조경수를 식재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병원 입구로 들어오는 사평로 구간에 청단풍 군식, 느티나무 등 대형목을 이용해 녹지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깨끗하고 쾌적한 병원 환경을 위해 내원객이 머무는 공간에 자연채광을 확보하고, 원내 6층에 나뭇잎의 잎맥을 컨셉으로 옥상 공원을 조성하는 등 땅 한 뼘, 흙 한 줌이 아쉬운 도심에서 생태계를 만들고 싱그러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병원으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상 22층, 지하 6층 1,200병상 규모의 서울성모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암센터, 장기이식센터, 심혈관센터, 여성암센터, 안센터를 중심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PACS(의료영상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OCS(처방전달시스템), IHS(병원자동화시스템)를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에게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키로 했다.
사진 : 병원 입구 녹지 공간이 조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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