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이대목동병원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작년 한 해 가장 우수한 QI(의료 질 향상) 활동을 펼친 부서로 '수술 후 사인아웃(Sign-Out) 수행 증진팀'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QI활동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이루미 수술실 간호 파트장(왼쪽)과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시상식은 지난 2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러졌다.
'사인아웃'이란 수술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이 환자 퇴실 전에 모여 수술명, 계수, 채취된 검체, 장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환자의 안전은 무척 중요하지만, 일부 급박하게 수술이 시작되거나 곧바로 다음 수술이 예정됐을 때 간혹 사인아웃 절차가 간과되기도 한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사전에 수술장 등에 체내 이물질이 잔류하거나, 검체를 분실하는 등의 문제를 발생하지 않게 사인 아웃 절차를 철저히 지키도록 체계화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사인아웃 수행 증진팀'은 수술실 간호팀,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해 지난 2019년 10월부터 표준화된 '수술 안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인아웃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팀은 수술실 복도에 사인아웃 홍보 포스터를 부착, 사인아웃 왕중왕 선발대회, OX퀴즈 게시판 부착 등 꾸준한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매월 '사인아웃 모니터링 결과'를 전 의료진과 공유, 비교적 사인아웃 수행률이 낮은 진료과에 직접 통보해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결과 1년 만에 사인아웃 수행률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등 수술 후 사인아웃 문화가 정착됐다는 게 이대목동병원의 설명이다.
사인아웃 증진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끈 김이루미 수술실 간호 파트장은 "급박한 업무 와중에 사인아웃이라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게 참여해 서로 격려해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QI 활동을 전개, 이대목동병원의 수술실이 가장 안전하면서 최상의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2: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