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피해구제 환자 '먹은 약 부작용 정보' 알려준다

처방·조제 시 DUR 시스템 통해 '부작용 명과 원인 의약품, 생 추정 일' 제공
대상 '중증 이상 반응 다빈도 원인 의약품 통풍치료제(알로푸리놀), 항경련제 등' 5개 성분

[보건타임즈] 이달 12월 17일부터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알려주는 시범사업(그림 참조/자료)을 시작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했지만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중대한 부작용 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위 그래픽)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DUR)는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약처, 보건복지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심사평가원은 오는 12일부터 이 같은 의약품 부작용 정보제공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 시범사업은 환자가 부작용을 겪은 의약품을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에 복용했던 (부작용) 정보를 심사평가원의 DUR 시스템을 통해 의료현장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개 의약품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똑같거나 유사한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나 이를 미리 사전에 알려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약처는 피해구제 대상자의 부작용 정보를 DUR 시스템에 연계·전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 재발을 막기 위해 이 시범사업을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범사업의 대상 의약품은 2015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피해구제를 통해 다빈도로 보상한 중증 이상 반응 다빈도 원인 의약품인 통풍 치료제(알로푸리놀), 항경련제(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페니토인, 라모트리진) 등 5개 성분이며, 대상자는 이들 약 성분의 부작용으로 진료비 등 피해구제를 받아 개인정보 수집·이용·제삼자 정보제공에 동의한 사람으로 제한한다.

정보제공 시점과 내용은 의·약사가 대상자에게 대상 의약품을 처방·조제 시 DUR 시스템 알림(팝업창)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시 등록된 부작용 명과 원인 의약품, 부작용 발생 추정 일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식약처, 보건복지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심사평가원은 피해 구제받은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약사 등 전문가가 부작용이 발생했던 의약품을 다시 한번 확인, 환자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