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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0월14일 1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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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영유아 항생제 사용에 신중 '소아비만 유발'
'투약한 항생제 종류 수·사용 기간·투여 시기' 따라 비만 위험 크다

박상민 교수팀, '건강검진 영유아 3만여 명' 대규모 조사
아시아계 소아 표본으로 '항생제-소아비만 연관성' 조사로는 이번이 최초
소아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물론 대사 증후군까지' 유발
5가지 계열 이상 사용 시 1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비만 가능성 약 42% 상승
박 교수 "항생제 사용 득실 따져 신중 처방, 무분별한 투약 지양"
논문, 국제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 최신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는 항생제 투여에 신중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그림 참조/논문)가 나왔다.
이유는 투여한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나이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서다.
소아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물론 대사 증후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유아기의 비만 인구 3명 중 1명은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 체형을 유지, 각별한 예방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사진)팀(박영준, 장주영)은 2008~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 31,733명을 상대로 투여받은 항생제가 이들의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 분석한 연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며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여한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나이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투여한 항생제 종류가 많을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컸다.
항생제를 5가지 계열 이상 사용하게 되면 1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비만 가능성이 약 42% 높았다.

게다가 항생제의 소아비만 위험은 투여한 기간이 길수록 높았다.
180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30일 이내보다 비만 위험이 무려 40% 상승했다.

최초 항생제 투여 시기도 중요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처음 항생제를 처음 맞게 되면, 생후 18~24개월보다 비만 위험이 33% 높아졌다.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시기는 모두 소아 비만과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 관계를 보였다.
즉 투여하는 항생제의 종류가 많다든지, 사용 기간이 길다거나, 투여 시기가 빠를수록 예외 없이 비만 위험이 커졌다.

이러한 원인은 연구팀이 장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균총에서 찾았다.
이 연구는 장내 미생물균총이 투약한 항생제로 손상을 입게 돼 비만을 유도하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냄과 함께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 경제 수준 등 분석에 교란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제거, 정확하게 측정한 대규모 조사였기에 의학계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항생제와 소아비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가 몇몇 있었지만, 아시아계 소아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4개월 미만 영유아 중 항생제 처방률이 약 99% 달한다.
이처럼 항생제 처방이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연구가 필요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박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3만 명 이상의 대규모 표본을 통해 항생제 사용과 소아비만의 연관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항생제 사용에 따른 득실을 고려, 신중하게 처방해야 하는 것은 무분별한 투약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를 다룬 논문은 Association of class number, cumulative exposure, and earlier initiation of antibiotics during the first two-years of life with subsequent childhood obesity란 제목으로 비만과 대사 분야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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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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