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크릴오일·콜라겐 식품을 판매하면서 질병을 치료,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고의 또는 상습적으로 부당 광고해온 업체 36개사가 적발됐다.
이들 회사의 질병 치료·예방을 표방해온 부당 광고가 무려 183건이다.(사진 부당광고 사례/표 위반업체명단)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던 '크릴오일, 콜라겐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누리집(사이트) 1,581건을 재점검한 결과, 질병 예방·치료 표방 등 허위·과대광고 183건을 적발, 사이트 차단조치와 함께 고의·상습적으로 식품 등 표시·광고 법률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를 위반한 업체 36곳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재검 조치는 올해 상반기 부적합 제품을 분석,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취했거나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들 업체의 주요 적발 내용은 ▲ 질병 예방·치료 표방 등(2곳) ▲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 등(9곳) ▲ 거짓·과장 광고 등(9곳) ▲ 소비자기만 광고 등(15곳) ▲ 부당 비교 광고(1곳) 등이다.
이 중 2개사는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절염 등 염증과 통증', '강직 등 기능장애 완화' 등 의학용어를 사용,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9곳은 '피로 개선해보세요, 항산화·혈액순환 개선~', '주요 기능성(식약처 인증) 항산화' 등 표현, 자사 제품이 피로회복이나 항산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해왔다.
또 다른 9개사는 거짓·과장 광고를 해왔다.
이들 업체는 '몸속 지방이 걱정되시는 분', '콜라겐이 부족하면?...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살이 증가~'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신체 조직의 기능·작용·효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였다.
소비자를 기만한 업체도 15곳이나 됐다.
이들 회사는 '아스타잔틴이란? 슈퍼 비타민E로 불리는 아스타잔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 '블랙베리-항산화 성분 다량함유~, 아사이베리-생명의 나무 열매라고 불리움 항산화 함유 베리' 등을 표현, 자사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효능·효과를 오인하게 하는 소비자기만 광고를 해왔다.
이와 함께 부당 비교 광고한 1곳도 적발됐다.
이 업체는 '크릴오일 제품들의 인지질 함량 꼭 한번 비교해보세요! ○○○ 크릴오일, A사, B사, C사 비교~'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사의 제품을 다른 영업자의 제품과 부당 비교 광고를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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