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식약처와 질본이 세계 고혈압 연맹(WHL World Hypertension League)으로부터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WHL Organization Excellence Award/자료)'을 공동 수상했다.
WHL(World Hypertension League)는 전 세계 인구의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1983년 설립된 비영리 비정부 국제기구다.
이 기구엔 우리나라(대한고혈압학회)를 포함해 60개 국가(세계보건기구(WHO)와 공식 협력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WHL 우수상은 나트륨 섭취 줄여 고혈압을 예방한 성과가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 시상하는 10개 부문 중 하나이며 이번이 한국에서 수상한 첫 사례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가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으로 우수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병원이 고혈압 치료 연구 우수상, 쿠바 보건부는 고혈압 예방과 치료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기타 개인 7개 부문의 수상도 있었다.
이번 수상은 식약처와 질본이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0% 줄이도록 한 결의사항을 달성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나트륨 저감화 종합대책'을 수립 ▲ 나트륨 함량 정보제공 등 영양표시 확대 ▲ 외식·급식에 대한 나트륨 줄인 메뉴 운영업소 지정, 업계 참여 유도 ▲ 싱겁게 먹는 식습관 교육 ▲ '저당·저염 실천본부'와 '(사)싱겁게 먹기 실천연구회'를 통해 실천문화 확산 등에 노력을 해왔다.
이 결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민 1명당 1일 나트륨 섭취량이 2010년 4,831㎎에서 2018년 3,274㎎으로 약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건강통계조사(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 근거)로 1998년에 도입,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나트륨 섭취량을 더 낮추기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실천토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나트륨 섭취 줄이기 제3차 종합대책(2021～2025년)'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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