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증 염증성 장 질환 여성, '임신과 출산' 일반인과 차이 없다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2020년05월27일wed
기사최종편집일: 2020-05-27 18:42:21
뉴스홈 > 의료 > 대학/상종
2020년05월21일 10시52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경증 염증성 장 질환 여성, '임신과 출산' 일반인과 차이 없다
여의도성모병원 '출생률, 자연유산, 제왕절개, 임신 합병증 빈도' 정상인과 비슷

연구팀, 15~50세 '임신 염증성 장질환 여성 2,058명' 조사
이한희 교수 "염증성 장질환 여성, 건강한 임신과 출산 위해선 염증 조절 중요"
논문, 국제학술지 '소화기 약리학과 치료학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

[보건타임즈] 염증성 장 질환 여성이 증상의 중증도가 낮다면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논문)가 나왔다.

염증성 장 질환은 서구에선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질환자가 드물었던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최근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질환은 20~30대의 젊은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출산의 시기와 맞물려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에 걸쳐 질병 활성도를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염증성 장 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난치병이라는 막연한 불안감과 치료 약제가 태아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해 임신을 피하거나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한희(사진 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보인,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소화기내과 이강문 교수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증도와 임신 성공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연구팀은 15~50세의 가임기 여성 중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으로 5회 이상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이 기간에 임신이 확인된 2,058명의 환자를 전수 조사했다.

또 이들 환자가 앓는 염증성 장 질환의 중증도를 낮은 군과 높은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이중 중증도가 낮은 군은 6개월 미만의 스테로이드 처방, 1년 미만의 생물학적 제제 처방, 그리고 장 절제술을 받지 않았을 때로 정의했다.

이 결과 염증성 장질환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25.7%로 정상 여성의 32.3%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여성들이 난치성 질환과 치료 약제에 갖는 막연한 불안감에 의도적으로 임신을 피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 중증도가 낮은 군과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출산율(68.9% vs 69.9%), 자연유산(12.6% vs 11.9%) 제왕절개(39.5% vs 38.8%)의 빈도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조산,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사산, 자궁 내 성장지연 등 임신 합병증의 빈도(7.4% vs 8.1%)도 유의미 있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즉, 염증성 장 질환이 있더라도 질병 중증도가 높지 않으면 일반인과 비슷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 중증도가 높은 군에선 대조군(염증성 장질환이 없는)보다 자연 유산율(14.9% vs 11.9%), 제왕절개(46.4% vs 38.8%), 자궁내 성장지연의 빈도(3.4% vs 1.0%)가 컸다.

이한희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과 치료에 쓰이는 약제들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이 결과를 환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가임기 여성은 질병 자체가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은 지양해야 한다"며, "오히려 임신 전 적극적으로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논문은 "Pregnancy outcomes in women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10-year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국제 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과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IF=7.731) 2020년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대학/상종섹션 목록으로
보라매-서울아산, 비만여성...
인천성모, 국내 첫 부인과 ...
서울성모병원, 국내 첫 '위...
문맹이 치매 발생 위험 높...
성빈센트병원, ‘복강경 대...
다음기사 :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 연구 가이드북 발간 (2020-05-21 11:30:58)
이전기사 : 내시경 후 '췌장염 발생 위험성 줄이는 시술' 세계 최초 개발 (2020-05-20 18:28:01)
다가온 설 명...
다가온 설 명절 ...
약계 신년교례회,...
식약처, '식‧의약 안전...
건보공단, 신임 '기획·장기요...
식약처, 임상 의사 총 8명 공...
식약처, 전문성 갖춘 '의사·...
휴온스그룹, 내년도 '29기 신...
논문) Association of renin-angiotensin...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보도자료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