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introduce an official new product in the market'
'Do you know Chapaguri? I love Chapaguri!' 등 메시지 쇄도
[보건타임즈] 짜파구리는 최근 몇 달 새 단순히 라면을 섞어 먹는 조리법을 넘어서 세계 속에서 한국을 알리는 하나의 문화 이이콘으로 올라섰다.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받은 음식이 짜파구리였다는 뜻이다.
이러한 짜파구리 열풍이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함께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인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으로 짜파구리 용기 면을 첫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은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어서 봉지라면 대신 용기 면으로 개발했다"며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심은 최근 용기 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국내에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 사발'을 내놓는다.
해외에선 나라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입맛이 달라 '앵그리 짜파구리 큰 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 사발(사진)'을 함께 발매한다.
미·일 소비자, 농심 SNS 계정에 남긴 '바람'
외국인, 더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짜파구리 용기면' 출시
"Dear Nongshim, please introduce an official new product in the market; instant ‘Jjapaguri’ (농심, '짜파구리' 신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해주세요)"
"일본에 사는 사람입니다. 일부 일본인들이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인 줄 몰라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것을 봤습니다. 짜파구리를 제품으로 출시한다면, 외국인들이 더 쉽게 맛볼 수 있을 거예요."(사진 참조)
이 글은 미국과 일본의 소비자가 농심 SNS 계정에 남긴 바람이다.
세계 식품에 짜파구리 출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엔 이와 같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청이 있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농심 SNS 채널을 통해 짜파구리의 호기심과 시식 후기를 공유하는 만큼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요청이 다수 접수됐다"고 공개했다.
농심은 이런 해외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짜파구리 출시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해 점차 이들 국가의 주변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차례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에 한 번 더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면서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매력 보여줄 '앵그리 짜파구리' 개발
너구리 면발과 매콤한 해물 짜장 소스 '최적의 조화'
농심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앵그리 짜파구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짜파구리의 새로운 레시피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1월 너구리 브랜드 신제품 ‘앵그리 RtA’를 선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앵그리 짜파구리', 'RtA짜파구리'가 매콤한 짜파구리 조리법으로 온라인에서 뜨겁게 달군 해외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한 조치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오동통한 너구리의 면발과 매콤한 해물 짜장 소스가 최적의 조화를 이룬 식품이다.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 앵그리 RtA의 매운맛을 좀 더 보강했다.
여기에 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렸다.
너구리의 상징 다시마도 함께 넣었다.
다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들어갔던 다시마는 비비기 좋게 잘게 썰어 넣었다.
앵그리 짜파구리 큰 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됐다.
끓는 물을 220mL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한 후 동봉된 수프와 조미 유를 넣어 비비 면을 완성함으로써 일부 비빔 용기 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에 중점을 둬 개발함으로써 가정이나 편의점에서 빠르면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월에도 116%의 큰 성장 폭을 나타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1,600원(소매가 기준 중량 108g)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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